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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차준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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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엘지 싱큐 아이스쇼 주연 “긴장했지만 즐거웠다”

“팬과 후원사, 세계적인 스타들 우정에 감사해”

무대 중심에 우뚝 선 경험 표현력 연기 도움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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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공지능 엘지 싱큐(ThinQ) 아이스 판타지아’아이스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브라보앤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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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 남자 피겨의 차세대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은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끝난 ‘인공지능 엘지 싱큐(ThinQ) 아이스 판타지아’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2018 평창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아이스 댄스에 출전했던 민유라-알렉산더 갬린 등이 출연했다.

차준환은 “첫 아이스쇼 데뷔라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팬들이 응원해주고 후원사가 많이 도와주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평창올림픽 전부터 알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면서 얻는 것도 많았다. 앞으로 좀더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차준환은 이번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첫 아이스쇼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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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인공지능 엘지 싱큐(ThinQ) 아이스 판타지아’아이스쇼 출연진. 브라보앤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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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특히 “그동안 비슷한 장르만 해봤지만 이번엔 여러 장르를 시도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아이스쇼는 처음이어서 긴장도 됐고 잘하고 싶었다. 많이 도와주셔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나를 보러와 준 관중께 감사하다는 생각뿐이 없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싶었고, 올림픽의 감동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외국 선수들과의 관계도 새로운 경험이다. 차준환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타면서 우정도 두터워졌고, 무대가 더욱 탄탄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차준환은 “앞으로 피겨 대중화를 위해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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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인공지능 엘지 싱큐(ThinQ) 아이스 판타지아’아이스쇼 출연진. 브라보앤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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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이스쇼에 참가한 2006 토리노올림픽 남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센코는 “차준환은 환상적인 선수다. 예술적인 감각이 있고, 모든 관중이 그를 좋아했다”고 칭찬했다.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매일 3000명 이상의 관객이 찾아와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시장이 가능성을 알렸다. 대회 주관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차준환이 많은 관객들 앞에서 표현력을 높이고 관객과 호흡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준환도 관객들과 교감하면서, 무대를 사로잡는 방법과 관련해 힌트를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이스쇼에는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와 황대헌이 초청 인사로 참가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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