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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경수 재역전 투런포…kt, 삼성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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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t wiz 박경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t wiz가 박경수의 결승 투런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삼성에 6-4로 재역전승했다.

7회말 3-4로 역전을 당한 뒤 8회초 반격에서 삼성 세 번째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이후 무사 1루에서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삼성과 3연전을 2승 1패의 우위를 점한 채 마쳤다.

시즌 성적은 kt가 12승 13패, 삼성이 9승 16패가 됐다.

'삼성 킬러'인 kt 선발투수 니퍼트는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2승째 수확은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 베어스에서 뛴 지난해까지 삼성전에 29차례 등판(28경기 선발)해 17승 2패, 평균자책점 2.37의 성적을 낸 니퍼트는 kt 유니폼을 입고도 여전히 삼성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도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6⅔이닝 8피안타 9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호투로 제 몫을 했다.

kt는 5회까지 3-1로 앞서며 순조롭게 나아갔다.

하지만 6회말 수비 때 2사 3루에서 대타 강민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황재균의 1루 악송구로 실점해 2-3으로 쫓겼다.

급기야 7회말 무사 2, 3루에서 두 번째 투수인 엄상백이 이원석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3-4로 전세가 뒤집혔다.

하지만 kt는 8회 터진 로하스와 박경수의 홈런 덕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역전을 허용한 7회에 무사 1루에서 등판한 kt 세 번째 투수 심재민이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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