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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시장 박원순·김문수·안철수 '3파전'에 휴일 '불꽃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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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스킨십 넓히기 나서는 등 각양각색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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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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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 후보인 박원순·김문수·안철수 후보는 휴일에도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며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서울시장 선거는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서울시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세 후보는 첫 주말을 맞아 저마다 다양한 행보로 '서울시 표심몰이'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21일) 후보 확정 뒤 첫 일정으로 故 김상현 민주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을 찾아 경선 상대였던 박영선 의원과 마주하는 등 민주당 후보로서 '드림팀'이 될 것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22일 '나이키 고 서울' 시티레이스-우먼스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의 스킨십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지구의날 행사에 참석해 '미세먼지 없는 서울, 숨쉬고 싶은 지구' 등 환경문제를 강조하면서, '현역시장' 프리미엄을 시민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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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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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전날 청계산에서 주말 나들이객을 맞이한 후 22일 오전에는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문재인 케어' 비판 목소리를 내며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오후에 재경 예천군민의날 행사를 들린 후 '민주당원 댓글공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 참석, 정부·여당에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원 댓글공작' 사건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댓글 없애기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포털 뉴스 장사를 없애는 것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날에도 드루킹 댓글 조작 규탄 농성장을 찾아 당원들을 격려하는 등 댓글공작에 대해 정부 여당을 겨냥, 공세를 펴고 있다.

세 후보는 23년만에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각각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워 서울시장 사수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 때문에 '여론의 바로미터' 서울에서 여야 모두 필승을 다짐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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