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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백년손님' 첫 처가살이 로버트할리, 장모 앞 아내 디스 '폭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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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로버트할리의 처가살이가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연출 이양화, 김영식, 안재철)에서는 로버트할리가 출연했다.

로버트 할리의 장인은 아흔이 넘는 연세가 무색하게 뻘 위를 걸어 다녔고, 굴을 따기 시작했다. 로버트 할리의 장인의 모습에 김원희와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가셔도 될 만큼 정정하다는 것.

장모는 로버트 할리에게 “바다의 우유 먹어서 아주 건강할 거야”라며 생굴을 건넸고, 평소 멍게, 굴, 조개 등을 질색한다는 로버트 할리는 울먹이며 굴을 먹었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뷰에서 “딱 씹는데 바다의 향이 어후 굉장히 짰어요. 바다의 우유 같지도 않은데 무슨 바다의 우유예요”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굴따기를 마무리 짓고 집으로 돌아간 세 사람은 굴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장모는 채소 위주의 식단을 권했지만 로버트 할리는 “해물 안 맞아요 저한테 내륙지방 출신이고 미국에서 고기만 햄버거만 먹었죠. 육고기 나이스”라며 고기 사랑을 드러냈다. 그 사이 장인은 반찬을 앞접시에 덜어놓고 설탕을 쳤다. 로버트 할리는 또 한 번 놀랐고, 장인의 건강을 걱정했다.

로버트 할리는 “매일 장모님이 이렇게 해주시고 또 해주시고 행복하시겠네요. 장모님이 진짜 밥을 잘 하시는데 쑥데기한테 좀 하라고 해주시지”라며 장인 앞에서 아내 디스를 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희는 저러기 쉽지 않다며 놀라워 했고, 영상을 지켜보던 아내는 (남편이)육고기만 먹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백년손님’은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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