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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건조주의보에 강풍까지…춘천·인제 등 강원 곳곳 산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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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때 이른 더위가 닥친 21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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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악산 화재 [강원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춘천시 신북면 의암리 삼악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 등 진화인력 80여명과 펌프차량 7대, 헬기 4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앞서 오후 3시 13분께 철원군 근남면 양지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며, 오후 1시 19분께 영월읍 주천면 신일리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어 오후 2시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오전 11시 36분께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서도 산불이 나 진화인력 268명과 헬기 10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불이 난 곳이 산세가 험한 고지대인데다 초속 3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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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근남면 화재 [강원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사흘 전 발생한 고성군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산불도 곳곳에서 잔불이 이어져 진화작업이 더디게 진행된다.

군 당국은 전날 6대에 이어 이날 7대의 산림청 헬기를 현지에 투입, 진화에 나서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내려온 큰불은 대부분 껐지만 산발적인 잔불에 애를 먹고 있다.

이흥교 강원지방소방본부장은 "건조한 날씨 속에 농업인의 소각 작업은 물론 시민들의 나들이 산행 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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