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WSJ "북미 정상회담, 제네바·싱가포르서 6월 중순 개최 검토"(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6월 중순 제네바나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20일(현지시간) 북미협상 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받은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북미 정상회담이 중립지역에서 개최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를 둘러싼 논의가 한반도를 떠나 더 중립적인 지역으로 옮겨갔다"면서 "스위스 제네바와 같은 유럽의 한 장소, 싱가포르와 같은 동남아시아의 한 장소가 가능성으로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북한에 가장 큰 후원국 역할을 하던 중국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공동입장을 조율해온 일본은 선택지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WSJ는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중순에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 뒤에 북미회담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WSJ는 분석했다.

WSJ는 그러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김정은 위원장간 회동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가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과 병행될 수 있다는 김 위원장의 확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와함께 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폼페이오가 미 국무부나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소속 직원 없이 북한을 방문했고,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CIA 본부에 있는 CIA의 한국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KMC) 직원들을 대동했다고 전했다.

KMC는 지난해 5월 북핵 관련 정보를 총괄하는 특별조직으로 신설된 조직으로 CIA 한국지부장과 아태지역 책임자를 역임한 뒤 퇴임한 한국계인 앤드루 김 센터장이 이끌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