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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멀티히트 완성' 오타니, 물집 부상 걱정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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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애너하임(미국), 서정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의 무안타 경기는 한 번이면 족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3할4푼2리로 상승했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 에인절스는 1-8로 크게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2회초 2사에서 첫 등장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사마자는 2구에서 오타니의 머리를 향하는 위협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3구를 타격했으나 라인을 살짝 벗어나 파울이 됐다. 오타니는 4구를 타격해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2경기 만에 터진 안타였다. 후속타자 안드렐튼 시몬스가 3루수에게 아웃되면서 오타니의 득점은 없었다.

에인절스가 0-1로 뒤진 4회말 2사에서 오타니에게 세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만 앤드류 맥커친의 3점 홈런 등 대거 6득점하며 0-7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6회말 2사에서 다시 한 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추가에 실패했다.

에인절스가 1-8로 크게 뒤진 9회말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나왔다. 오타니는 상대투수의 초구를 가볍게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무안타 경기 후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집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선발등판에서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는 부상을 당했다. 아무래도 타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20일 4타수 무안타 경기가 이어지면서 그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우리 메디컬 스태프가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걱정을 불식시켰다. 오타니는 2경기 만에 다시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대로라면 오타니는 23일 불펜투구를 한 뒤 25일 휴스턴 원정경기서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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