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카드뉴스] 남북 정상회담 '화해무드'…안보관광 어떠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봄에 즐기는 색다른 여행, 안보관광

남북의 따뜻한 기류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오는 27일에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무려 11년 만에 열려서 더욱 의미가 깊죠. 남북은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 조약이나 협정에 의하여 무장이 금지된 완충지대. 약칭 DMZ.

자료 / 두산백과

국민의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자연스레 비무장지대(DMZ) 지역에서 즐기는 안보관광 또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보관광을 대표할 관광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첫 번째는 파주 임진각입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화해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전쟁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커다란 잔디 언덕의 평화누리 공원은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거둬 하루빨리 고향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임진각을 방문한 실향민 김 모(83) 씨

실향민 : 고향을 떠난 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된 사람

자료 / 두산백과

또한, 임진각은 1972년에 실향민을 위해 세워진 곳으로 그들에게 북한을 느낄 수 있는 '임시고향' 같은 장소입니다. 매년 명절 때 실향민이 고향을 향해 절을 하는 망배단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파주 도라산역입니다. 남쪽에 있는 최북단 역으로 서울과 56km, 평양과 205km가 떨어져 있어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희망을 담고 있는 의미 깊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 / 파주시청, 디엠지기

도라산역은 전망대와 평화공원이 있습니다. 도라전망대에서 북한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벅찬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도라산 평화공원은 한반도 모형의 생태공원과 DMZ의 생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료 / 파주시청

세 번째는 파주 판문점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곳으로 유엔과 북한의 공동경비구역입니다.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로 유명해졌으며 남·북한의 행정관할권 밖에 있습니다.

자료 / 대한민국 구석구석

<판문점 견학방법>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인원은 최소 30명 이상, 최대 45명 이하

방문희망일 60일 이전에 신청 가능

판문점은 단체 관광만 가능하며 그 과정은 까다롭지만, 분단의 상징적 장소로 남북 양측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안보전시관, 평화의 집, 공동경비구역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자료 / 파주시청, 국가정보원

네 번째는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입니다. 해방 이후부터 6·25전쟁 발발 전까지 북한 노동당이 사용했던 건물입니다. 당시 북한이 철원, 경기도 포천 일대의 주민을 착취하고 애국인사를 고문,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자료 / 디엠지기

6·25전쟁으로 당시 건물은 거의 파괴됐지만, 철원 노동 당사의 외벽은 남아있습니다. 외벽에 포탄 자국 등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당시의 참상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데요.

자료 / 디엠지기

*여의도 지하벙커 : 박정희 전 대통령 경호용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 중인 벙커.

*연희 104고지 : 한국전쟁 당시 인천 상륙작전과 서울수복을 잇는 중요한 전투가 벌어진 곳.

*김신조 루트 : 김신조 등 무장간첩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잠입한 북한산 침투로.

대부분은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 만큼 가깝습니다. 서울 안에도 여의도 지하벙커, 연희 104고지, 김신조 루트 등의 남북과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안보 관광지가 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은 전쟁과 분단의 역사가 담긴 DMZ를 가장 인상 깊은 여행지로 뽑는다" - 여행사 관계자

다양한 안보 관광지의 개발은 단순한 관광객 유치 뿐만 아니라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을 되돌아볼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봄바람처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남북 관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을 기억하며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박효연 장미화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