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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故하현관, 대장암 투병中 안타까운 사망...22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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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고(故) 하현관의 사망 소식이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현관이 지난 20일 오전 지병인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향년 53세.

고 하현관은 1966년생으로, 대학 시절 연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 무대에 올랐고, 영화 '사생결단, '부적격자' 등에도 출연했다. 황정민, 류승범 주연 '사생결단'에서는 감천항 항만 순찰대 단역으로 잠깐 얼굴을 드러냈다.

또, 연출 능력도 지닌 하현관은 연극 무대와 영화를 오가며 연출가와 배우로도 활동했다.

특히 2011년에는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를 통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평범한 철도원 수동의 일상에 넉살 좋은 미스진과 '꽃돼지'란 별명의 고아 소녀, 거기에 알코올중독 수다쟁이 동진이 등장하면서 수동의 삶이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하현관은 극 중 주인공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고,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제31회 이란 파지르 국제영화제 페스티벌스 오브 페스티벌스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내공을 다지고,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던 하현관. 그러나 지난 2015년 다소 이른 나이에 대장암 판정을 받고, 이후 투병 생활과 힘든 치료를 겪은 뒤, 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현관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고인의 발인은 22일 오전이다.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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