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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 "꿈 이뤘다"…'하이에나' 로꼬X화사, 설레는 로맨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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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건반 위의 하이에나' 로꼬와 화사가 달달한 무대를 꾸몄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건반 위의 하이에나’의 마지막회는 로꼬와 화사의 설레는 곡 작업기를 담았다.

화사는 마마무 멤버들에게 노래를 들려줬고 멤버들은 마음에 들어했다. 화사는 "시작하기 전에 거의 폭발 직전이었다. 역량에 따라 생각날 때도 있고 막힐 때도 있다. 잘하고 싶은데 이런 적이 처음이었다. 써놓고 내가 실망할까봐"라며 부담을 드러냈다.

로꼬는 TV시청을 하며 본격적으로 가사 작업에 돌입했다. 술과 무식한 사랑을 주제로 정하고 프로의식을 발휘했다. 로꼬는 "주제만 확실히 정하면 금방 쓰는 편이다. 피처링 제의를 받으면 30분만에 가사를 쓰고 30분만에 보내준 적이 있다"며 자신했다.

화사는 민속주점에서 파전과 동동주를 먹으며 가사 쓰기에 집중했다. 로꼬의 가이드를 들은 그는 '너무 좋다. 역시 혁우(로꼬) 오빠다"라며 만족했다.

다음날 로꼬는 화사를 직접 픽업했다. 차 안에서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는가 하면 오디색 립스틱 선물을 줬다. '하이에나' 멤버들은 "대놓고 이러기냐"며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신곡 ‘주지마’를 녹음하면서 즉석에서 화사의 본명인 '혜진아'라는 가사를 덧입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후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로꼬는 "정말 꿈을 이룬 순간이 아니었나"며 웃었다. 화사 역시 "오늘이 제일 재미있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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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지기 레전드 김종서와 김태원의 작업도 이어졌다. 김종서는 김태원이 가져온 카세트 테이프를 보며 "아직도 파는구나"라며 웃었다. 김종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태원 다웠다. 아무리 시간이 변하고 주위의 색채가 변해도 저 친구는 같은 색깔로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의견을 교환하며 작업을 해나갔다. 이를 보던 로꼬는 "음악만 하며 먹고 사는 게 꿈이다. 꿈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태원은 "우리 입장에서는 이 친구들이 꿈이다. 음악의 스케일과 프레임이 넓어졌다. 서로 꿈이다"라고 화답했다.

김태원과 김종서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빛'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갓세븐 JB는 자신이 만든 노래를 들고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다시 한번 심사를 받았다. 곡을 들려주기 전에 박진영에게 떡, 유기농 화장품 등을 선물했다. 박진영은 "잘 먹을게. 곡이 나빠도 말을 못하는데"라며 웃었다.

JB는 "이 곡은 전과 다르다. 멜로디를 먼저 입히고 편곡했다. '비 오는 날'을 제목으로 하려고 했는데 한국어로 하려면 특별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Rainy'로 했다. 만화를 보면 슬픈 사람만 따라다니는 먹구름이 있지 않나. 봄이어서 더 슬픈 사람들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우울해진다. 그런 걸 생각하며 썼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들어본 박진영은 지적을 쏟아낸 이전과 달리 "확실히 멜로디가 힘이 있고 귀에 들어온다. 가사만 잘 쓰면 괜찮을 것 같다"며 호평했다. JB는 '하이에나' 멤버들에게 "박진영에게 곡을 직접 들려준 게 처음이어서 긴장이 많이 됐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JB는 분위기 있는 솔로 무대를 꾸몄다. 댄스 가수를 넘어 싱어송라이터로의 새로운 면모를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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