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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D-7] 남북, 내주 리허설·실무·고위급회담…정상회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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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판문점 자유의집 3층과 킨텍스에 상황실

뉴스1

윤건영 남북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2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핫라인 개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4.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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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개통된 가운데 내주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 리허설, 고위급회담 등이 잇달아 개최되는 등 남북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청와대를 비롯해 외교안보 관계부처들은 이번 주말부터 사실상 비상대기 상황에 돌입했다.

정부는 21일 오후 판문점 현장에서 대통령경호처를 비롯해 군, 경찰 등 경호와 안전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합의된 남북 합의를 바탕으로 27일 남북정상회담까지 경호와 안전관련 점검 리스트를 통해 일일 점검을 실시한다.

남북은 또 내주초 3차 실무회담을 통해 2차 실무회담에서 합의되지 못했던 사항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 18일 북측 통일각에서 의전·경호·보도분야 2차 실무회담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첫 악수부터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

3차 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어떻게 넘을건지,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등 민감한 사항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리허설이 2번 진행된다.

24일 오후에는 준비위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일정을 그대로 한번 재연한다. 이틀 뒤인 26일에는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원을 좀 더 넓혀서 공식적으로 더 세밀하게 리허설을 할 계획이다.

북측도 선발대가 24일 또는 25일 남쪽으로 내려와 남쪽과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준비한다.

아울러 24일에는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 3층과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도 정상회담 상황실이 마련된다.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회담내용을 조율할 고위급 회담도 정상회담 개최되는 27일 직전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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