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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안철수 서울시장 공천확정, 바른미래 지지율 반등 기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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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사실상 당 사활 걸려…지지율 동반 상승 기대

선대위 구성과 동시에 당 차원 지원…인물경쟁 여부 관건

뉴스1

6.13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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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0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안 후보가 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됨으로써 바른미래당은 당 차원에서 안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당내에서는 이를 통한 지지율 모멘텀도 기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공관위와 최고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후보간 경쟁력을 고려해 안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단수공천했다.

당에서는 장진영 전 최고위원, 청년 당원인 오현민씨가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안 후보가 대선주자로 뛰었던 만큼 경쟁력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차이가 크기 떄문에 일찌감치 본선준비를 하게 해야한다는 의견이 크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예비후보인 상태에서는 다른 후보들과의 공정성 문제로 당 차원의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바른미래당은 이제는 공식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바른미래당은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에 당의 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당의 전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와 함께 창당의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유승민 공동대표는 통합 대회 당시부터 안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경우 당 차원의 전격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당내에서는 안 후보가 떠오르면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당의 지지율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통합 이후 지지율이 크게 떠오르길 기대했지만 한자릿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당의 지지율을 크게 올릴 상승 요인도 많지 않아 고민이 큰 상황이었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중 구성 완료를 목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준비 중에 있고 안 후보의 '미래캠프'도 4월 말까지 조직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당은 선대위 구성과 함께 안 후보에 대한 당의 공식 지원 크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선거와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다르게 흘러갈 수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후보가 "총선·대선은 정당이 중요하지만 지방선거는 인물의 경쟁력이 훨씬 중요하다"며 당색을 비교적 가리는 선거 운동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한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안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이 안 후보를 발판으로 야권의 대안세력으로 떠오를지 아니면 여전히 지지율 답보 상태를 유지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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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유승민 공동대표가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8.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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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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