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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정숙 여사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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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가 여러분들의 미래를 계획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제가 장애인 정책을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절실히 부탁드리는 것이 있다”며 “많은 것을 계획하기보다 작더라도, 꼭 필요한 한 가지를 빨리 바꿔 실생활에 이용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 아이를 둔 엄마에게는 당장 1년의 치료와 교육이 급하고, 지금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 곳이라도, 어린이 재활병원이 생긴다면 거기에서부터 또 그 다음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국민 여러분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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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문 대통령의 장애인 탈시설 정책을 재확인했다. 또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라며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요구하시던 어느 장애인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장애인등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평창패럴림픽 기간 중 평창에서 숙식하며 한국 선수의 출전 경기를 응원해 ‘패럴림픽 특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 꿇은 엄마들’을 청와대에서 만나고, 장애인이 근무하는 비누공장 ‘누야하우스’를 찾는 등 지속적으로 장애인 이슈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청와대 김수현 사회수석,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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