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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생생인터뷰] ‘3삼진’ 오타니, “처음 보는 체인지업 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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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애너하임(미국), 서정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의 이도류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2-8로 졌다. 에인절스(13승 6패)는 보스턴과 시리즈 3경기서 모두 대패했다.

6번 지명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3할6푼7리에서 3할2푼4리(34타수 11안타)로 하락했다. 오타니가 선발타자로 나와 무안타에 그친 것은 8경기 만에 처음이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미국기자는 오타니가 선발등판 후 이틀 만의 지명타자 출전으로 타격훈련을 충분히 했는지 물었다. 오타니는 “투구에 집중했고, 그 기간에 타격훈련은 하지 않았다. 투구가 끝난 이틀 뒤 타격훈련을 했다. 일본에서도 그렇게 했다. 리듬유지가 쉽지는 않다. 투구 후에는 다들 힘들다. 타자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느라 매일 힘들다. 그래도 일본에서와 거의 같은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체인지업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삼진을 많이 당했다. 오타니는 “일반적으로 체인지업은 못 치는 공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 공은 약간 구질이 달랐다. 처음 보는 공이었다. 상대 체인지업이 좋은 공이었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1위 보스턴은 오타니를 투타에서 잘 공략했다. 오타니는 “첫 경기서 선발로 던지고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보스턴은 정말 좋은 팀이다. 나도 매일 나아지려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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