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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새벽에 대리운전기사 치고 달아난 30대 입건…16시간 후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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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시흥=뉴시스】 장태영 기자 = 술에 취해 새벽에 운전하다가 대리운전기사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A(39)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50분께 시흥시 방산동의 편도 2차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지나던 B(61)씨를 치고 달아났다.

사고로 숨진 B씨는 대리운전을 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뒤 귀가하던 중이었고, 차량 오른쪽에서 충격이 있었지만 사람을 친 줄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B씨를 치고 200여m 주행한 뒤 A씨는 50여m 걸어 내려와 사고 주변을 둘러봤지만 B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다시 차를 몰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고 발생 1시간여가 지난 오전 4시께 다시 현장에 온 A씨는 경찰의 조사 모습을 보고 귀가했다가 같은 날 오후 8시께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주변이 어두워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현재 유족들과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jty14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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