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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장진영, 안철수 단수공천에 “바른미래당이 밥상을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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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소속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47·사진)이 20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후보 단수 추천이 확정되자 “바른미래당이 밥상을 걷어차 버렸다”고 반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 저를 서울시장 선거전 밥상에 기꺼이 올려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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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바른’ ‘미래’에 어울리는 결정을 하겠다고 약속하고도 바르지도 않고 과거에 머무른 결정을 한 것”이라며 “공관위와 최고위의 바르지 않은 결정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관위는 어떤 도대체 근거에서 당의 전직 수석최고위원이 안철수 후보와 경선도 하지 못할 정도로 경쟁력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오늘 공관위와 최고위 결정은 바른미래당이 존재할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안철수 후보의 공정사회가 안 후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립서비스임을 확인했을 뿐”이라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자리수 당 지지율이라면 없는 경선판도 만들어 벌여야 할 절박한 상황에 차려진 밥상마저 걷어차 버린 오늘 결정에 대해 책임은 지도부와 공관위가 져야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제 거취는 따로 발표하겠다”면서도 “바른미래당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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