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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낸시랭 "前 남친 A씨, 이명박 조카·이재용 선후배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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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가 자신이 사기죄로 고소한 전 남친 A씨의 사기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각 행세하며 2년여에 걸친 사기행각을 벌여온 전 남친 A씨의 추가 사기 피해자는 저뿐만이 아니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낸시랭은 "제가 당한 것과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혼인 빙자 사기를 당한 또 다른 피해 여성으로부터 받은 이메일"이라면서 해당 메일의 내용을 공개했다. 메일 속 글쓴이는 낸시랭이 A씨와 만나기 전 자신의 친언니와 1년 넘게 교제했다며 언니 역시 총각 행세와 재벌 행세를 한 A씨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이날 피해 여성과 1시간 넘게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A씨가 남편 낸시랭과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황 모 씨와 함께 여러 매체에 허위사실 제보들과 거짓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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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A씨가 자신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SPC삼립기업 회장 조카, 러시아 거대벌목회사 회장 아들이며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과 막역한 선후배라고 사칭했다면서 "A씨가 육촌 누나라고 소개해왔던 전 이명박 대통령 첫째 딸 이주연과 낸시랭 이름을 팔아 (주)실행오에스 회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더 이상 총각 행세 재벌 행세하는 A씨를 통해 추가적 사기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다. 진실(Truth)이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한 매체는 낸시랭이 최근 A씨를 사기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은 고소장에 지난 2015년 8월쯤 A씨를 소개받아 2년여간 사귀며 결혼까지 생각했으나, 슬하에 딸을 둔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지난해 여름께 결별했다고 적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왕진진과 결혼 사실을 알렸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낸시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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