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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리아 정부군, 다마스쿠스 IS 소탕 작전…공습·포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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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르무크 ·하자르 알 아스와드·타다문 내 IS 거점 공격

뉴시스

【두마=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시리아 두마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장소 근처에 있다. 아파트는 내전으로 인한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심하게 훼손된 모습이다. 2018.4.1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19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의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하기 위한 군사 작전에 돌입했다.

중동매체 알자지라는 시리아 정부군이 이날 다마스쿠스 남부의 IS 장악 지역에 공습과 포격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정부군은 앞서 IS에 48시간 내 후퇴하지 않으면 공격을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정부군 전투기들이 하자르 알 아스와드에 있는 알 누스라 전선(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분파)과 다에시(IS의 아랍어 명칭)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정부군은 다마스쿠스 남부 야르무크, 하자르 알 아스와드, 타다문 등을 공격했다고 알려졌다. 야르무크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이 위치한 곳으로 한때 16만 명이 거주했지만 내전으로 주민 대다수가 떠났다.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주 반군의 주요 거점이자 다마스쿠스 동북부에 위치한 동구타 전역을 탈환했다. 이후 다마스쿠스 남부에 남아 있는 IS를 표적으로 공습과 포격, 지상 작전을 준비해 왔다.

IS는 2015년부터 야르무크와 하자르 알 아스와드, 타다문 대부분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정부군과 반군이 동구타에서 충돌하는 사이를 노려 다마스쿠스 인근 카담 지역도 다시 확보했다.

내전감시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의하면 IS는 시리아 중동부 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시리아 영토 약 5%를 장악하고 있다. 2014년 시리아에서 칼리프(이슬람 제국) 건설을 선언했을 때와 비교하면 세력이 크게 위축됐다.

IS는 이달 18일에는 6개월 전 정부군에 빼앗긴 시리아 동부 마야딘을 기습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 25명 이상과 IS 조직원 13명이 사망했다고 SOHR는 전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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