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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쎈人] ‘합계 20HR’ 최정-로맥, 롯데-NC-삼성보다 더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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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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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태우 기자] SK의 홈런공장이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다. 최고의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는 제이미 로맥(32)과 최정(31)은 나란히 하나씩을 더 생산했다.

SK와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인 최정과 로맥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 한 방씩을 때렸다. 팀이 9회 6-5로 역전승해 기쁨은 두 배였다.

두 선수는 이번 수원 시리즈에서 홈런 감이 바짝 올라와 있던 상황이었다. 로맥은 17일 홈런 2개, 그리고 18일에도 홈런 하나를 쳤다.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장외로 날아가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2년 연속 홈런왕에 빛나는 최정도 뒤지지 않았다. 최정은 18일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어느새 홈런 부문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이날도 함께 터졌다. 홈런 생산의 시작은 최정부터였다. 1회 1사 1루에서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피어밴드의 142㎞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우타자 몸쪽으로 들어오는 궤적의 공이라 사실 이를 좌측 방향으로 넘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최정의 완벽한 타격 매커니즘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완벽한 중심이동과 팔로스윙으로 이를 잡아당겨 펜스를 넘겼다. 기술적인 타격에 폭발적인 힘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로맥도 뒤지지 않았다. 로맥은 2-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피어밴드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피어밴드의 체인지업이 가운데 떨어지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가볍게 스윙을 했는데도 비거리 115m의 홈런이 나왔다. 로맥의 힘은 물론, 최근 물이 오른 타격감을 유감없이 볼 수 있었던 한 방이었다.

로맥은 시즌 11번째, 최정은 9번째 홈런이었다. 두 선수만 합쳐도 홈런이 무려 20개다. 이들이 경기를 끝낼 시점, 롯데와 NC는 팀 홈런 19개, 삼성은 18개였다.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홈런 듀오는 한 팀 전체와 맞먹는 홈런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동반 40홈런을 넘어 동반 50홈런도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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