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에 "특별한 코멘트 없다"

홍일표 靑행정관 부인 의혹에는 "확인해보곘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13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4.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이와 관련 코멘트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김 의원이 출마와 관련해 청와대와 상의한 것 없느냐'는 질문에 "당에서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돌연 일정을 취소하면서 김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특히 김 의원이 외부의 연락을 모두 받지 않으면서 불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하기 직전까지 청와대하고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 핵심관계자는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김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필요하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특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검토 자체를 안했다"며 "김 의원이 당에 요청했다면 당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한편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은 한미연구소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홍 행정관의 부인인 장모 감사원 국장은 자신의 방문연구원 수락 청탁 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확인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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