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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류현진, 22일 워싱턴전 선발등판 확정…힐 부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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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리치 힐(38)이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류현진(31)의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LA타임스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9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인용, "다저스가 21~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에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 알렉스 우드를 차례로 선발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하루씩 앞당겨진 일정이다. 당초 힐이 21일 선발로 나서고, 22~24일 커쇼와 류현진, 우드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힐이 부상을 당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힐은 지난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당시 경기에서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한 힐은 전날로 예정된 불펜 투구를 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힐을 부상자명단에 등재하면서 등재 날짜를 16일로 소급 적용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워싱턴의 우완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5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스트라스버그는 올해 4경기에서 26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최근 상승세를 자랑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일 애리조나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개인 통산 두 차례 워싱턴을 상대했는데 승리없이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11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이 나흘을 쉬고 등판하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는 통산 29경기였는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오늘 선발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25일 이전에는 선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럴 경우 24일 마이애미 멀린스와의 경기 선발에 구멍이 생긴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 투수들로 경기를 치르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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