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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사인 훔치기 논란' LG, 야구팬들에게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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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사인 훔치기 논란을 일으킨 LG 트윈스 구단이 야구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LG는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경기중 발생한 사인 이슈와 관련해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LG는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본 건은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하다"며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 중 덕아웃 안쪽 복도에 상대 배터리의 사인이 적힌 A4 용지를 붙여놓고 경기를 치렀다. 해당 종이가 사진으로 찍혀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종이에는 포수의 사인에 따른 투구의 코스와 구종이 자세히 인쇄돼 있었다. 상대 포수의 사인을 전력분석 차원에서 선수들 간 공유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처럼 인쇄물 형태로 덕아웃 부근에 게재된 것은 과거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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