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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공식입장] '사인훔치기' LG, 공개 사과 "철저히 반성, 재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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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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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를 했다.

LG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LG 트윈스는 지난 4월 18일 경기중 발생한 사인이슈와 관련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본 건으로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한다"고 말하고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지 반성하고,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 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앞서 'KIA 구종별 사인'이라는 A4 용지를 더그아웃 옆 통로 벽에다 붙여 놨다. 우타자 기준으로 몸쪽, 바깥쪽,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포크) 등에 대한 손가락 사인 암호가 적혀 있었다.

포수가 투수에게 내는 손가락 사인의 종류이거나 혹은 투수들이 주자가 있을 경우 포수에게 역으로 내는 사인일 가능성이 있다. 전력분석팀에서 파악한 정보를 선수들에게 알려 주기 위한 공지로 보였다.

LG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LG 관계자는 18일 밤 "전력분석팀과 선수단에 확인한 결과, 전력분석팀에서 선수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이었다. 주자의 도루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한 것이다. 분명히 잘못된 것이었고, 향후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는 공식사과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 LG 트윈스는 지난 4월 18일 경기중 발생한 사인이슈와 관련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본 건으로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합니다.

LG트윈스는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지 반성하고,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슴을 드립니다.

2018년 4월 19일 LG스포츠 대표이사 신문범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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