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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데얀 결승골' 수원, 3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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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 삼성이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7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의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최종성적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한 수원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15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승점 9점의 가시마는 조 2위로 수원과 함께 16강 티켓을 따냈다.

H조 1위 수원은 F조 2위 울산 현대와 5월 9일과 16일 16강전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치러 8강 진출을 다툰다.

올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 중인 데얀은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31분 프리킥 찬스에서 바그닝요가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리자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데얀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가시마의 골문을 지키던 골키퍼 권순태도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

데얀은 이날 득점을 포함,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데연은 후반 15분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슈팅 직전 수원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중반 이후 가시마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지만 끝내 실점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제주 유나이티드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제주는 후반 9분 코라코트 위리야우돔시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제주는 1승 5패에 그쳐 G조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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