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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 치매 환자에게 기억·대화 이끌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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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봇 개가 치매 환자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한 치매 요양시설에서 로봇 개를 들여놔 봤더니 치매 환자들의 기억과 대화를 이끌어내는데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아흔 아홉 살인 그랜담 할아버지는 로봇 개를 보자 반가운 듯 말도 걸어보고 쓰다듬어 보기도 합니다.

이러는 사이 치매 환자인 할아버지는 놀랍게도 과거 그가 개를 데리고 낚시를 했던 기억을 되살려 냅니다.

[론 그랜담/치매 환자/99살 : "거기에 강이 있었고요. 거기서 낚시를 하곤 했어요."]

로봇 개가 개와 관련된 좋은 추억을 불러낸 것입니다.

[디안나 반스/요양시설 관리사 : "저희는 그런 사실을 몰랐어요. 순전히 로봇 개를 보고 기억을 되살린 것이죠."]

전문가들은 로봇개가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도 돕는다고 말합니다.

치매 환자들이 로봇 개에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시몬 버드/영국 요양시설 운영자 : "스트레스를 받거나 많이 불안해하는 환자에게는 로봇 개를 데리고 갑니다. 기분을 전환시켜 주죠."]

항상 곁에 있고 먹이를 주거나 산책시킬 필요가 없는 점도 로봇 개의 인기 비결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박재용기자 ( pjyre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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