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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구글, 지메일 개편…'기밀 모드'로 개인정보 유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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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메일

동아일보

사진=Google G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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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014년 모바일 버전 지메일 디자인의 변화 이후 처음으로 웹 버전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IT 전문매체 더버지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기업용 구글 서비스인 'G 스위트(G Suite)'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웹용 지메일 업데이트에 착수했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은 이번 디자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인터페이스를 도입하고 '기밀 모드(Confidential Mode)', '스마트 답장(Smart Reply)', '스누즈(Snooze)' 기능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메일 메시지 옆에 일정표를 보여주는 사이드바도 도입된다.

스마트 답장은 메일 화면에서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스누즈 기능은 즉시 답장하기 어려운 이메일을 지정해 잠시 동안 사라지게 했다가 복원하는 기능이다. 스마트 답장과 스누즈 기능은 이미 모바일용 지메일에 적용돼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기밀 모드로, 발신자가 보낸 메일에 제한을 걸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할 시 수신자가 제 3자에게 이메일 전달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할 수 있으며, 복사·다운로드·프린트 등을 하지 못하도록 기능 제한이 가능하다.

또 SMS 문자와 연동하여 이메일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를 요청하거나, 수신한 이메일을 파기할 수 있는 기한도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더버지에 "지메일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시작했다"라며 "아직 초기 단계라 정확한 업데이트 일정이 나오기 전에는 관련 내용을 공유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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