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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녹음기에서 들린 섬뜩한 소리…자폐아 괴롭히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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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들을 둔 엄마가 아들을 괴롭힌 대상을 알아채고 아연실색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밀리사 데이비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밀리사 씨의 아들 캠던은 최근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불안 증세를 보이며 공격적으로 행동했고,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혹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된 밀리사 씨는 캠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밀리사 씨는 녹음파일을 확인한 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친구들이 괴롭힐 수도 있다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아들을 힘들게 하는 대상이 바로 '선생님'이었던 겁니다.

밀리사 씨에 따르면, 담당 선생님은 "그 단어 하나 적는 게 그렇게 어렵니?"라고 캠던에게 비아냥거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캠던이 겁먹은 목소리로 대답하자 선생님은 다시 그 목소리를 우스꽝스럽게 따라 했고, "왜 적지 못하니? 그거 못 적으면 자리에 앉을 수 없어"라며 핀잔을 줬습니다.

밀리사 씨는 이 음성파일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서 있었을 아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졌다"며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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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학교 측은 "상처받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녹음 파일 속 선생님과 보조교사를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밀리사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교육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밀리사 씨는 "캠던이 다른 학교로 전학 간 뒤로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여전히 학대의 트라우마가 남아서 불안해한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Milissa Davis)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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