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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뉴스pick] 목줄 풀어주자 사라진 강아지…이후 걸려온 황당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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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에 산속으로 사라진 강아지 한 마리가 경찰에 체포되어 돌아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방 경찰에 붙잡힌 강아지 '핀'의 일화를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말, 핀의 주인인 레이드 톰슨 씨는 핀과 함께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조금 더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목줄을 풀어주자 핀은 통제력을 잃고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무슨 흥미로운 냄새를 맡았는지 한참을 킁킁거리던 녀석은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돌아오라 외치는 톰슨 씨의 목소리도 무시한 채, 결국 핀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애타게 핀을 찾은 지 30분 뒤, 톰슨 씨는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말썽을 피운 강아지를 붙잡았으니 데려가라"고 경찰이 연락해온 겁니다.

곧 현장에 도착한 톰슨 씨는 자조 지종을 전해 듣고 황당함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산에서 사슴을 몰고 내려온 핀이 난간을 넘어 근처 병원 부지를 뛰어다니며 난동을 부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슴이 필사적으로 다시 숲으로 도망치자 핀은 흥미를 잃고 좇아가는 걸 포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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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핀을 붙잡아 철창이 달린 경찰차 뒷좌석에 가뒀습니다.

톰슨 씨는 "목줄을 잘 차고 다니라"는 엄격한 훈계를 받고 나서야 핀을 데리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차에 갇힌 핀의 사진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되며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톰슨의 딸 엠마는 "핀이 사슴을 쫓아가서 공격하는 것을 보고 누가 우리 강아지를 신고했다"며 "심각한 상황인 걸 알지만 경찰차에 타고 있는 모습은 정말…"이라며 폭소했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아는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는 핀의 모습은 많은 누리꾼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트위터 emmethompsonn)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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