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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10 카운트다운…문 대통령, 회담 준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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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기식 사표 수리로 논란 털고 회담 몰두…전문가자문단 간담회

임종석, 준비상황 브리핑…내주 남북정상 첫 통화로 회담 수순 진입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청와대는 17일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과 댓글조작 사건이라는 양대 악재(惡材) 속에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준비 모드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두 현안 모두 청와대가 직간접적으로 관여돼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후속 조치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이날로 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함에 따라 잠시 국내 현안을 뒤로하고 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셀프 후원금'에 대한 위법 판단을 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날 판단에 따라 김 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이날 중 수리할 방침이다. 속히 논란을 털고 정상회담 준비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 청취에 나선다. 지난 12일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원로자문단 간담회를 한 지 닷새 만이다.

2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은 고유환 동국대 교수,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이관세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장, 지성림 연합뉴스 기자 등 학계와 연구소, 언론인 등이 망라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이전과 달리 연이어 열릴 북미정상회담과 함수관계에 있는 만큼 자문단으로부터 회담 전략을 중심으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이 정상회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시점이라는 것을 감안해 이날 오후 지금까지의 준비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코앞에 닥쳐왔지만, 아직 남북 간 합의를 보지 못한 부분이 적지 않아 곧 열릴 대북 실무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지난 7일 한 차례 열렸던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접촉이 18일 개최되며, 19일이나 20일께 두 번째 고위급회담을 열어 전반적인 사항을 조율한다.

청와대는 고위급회담 이후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실무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또 하나의 '빅이벤트'가 될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을 통한 전화통화는 다음 주 중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본회담에 앞선 '예열단계' 성격의 역사적인 첫 통화에서 두 정상은 비핵화 회담이 될 정상회담의 사전 육성 탐색전을 펼칠 전망이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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