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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휴식’ 오승환, 구위 회복 시간 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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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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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토론토가 또 경기를 하지 못했다. 오승환(36·토론토)도 더 휴식을 취한다. 정규시즌 중 찾아온 의외의 긴 휴식이 구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토와 캔자스시티의 경기는 경기장 사정으로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이날 토론토 지역의 한파 때문에 로저스센터의 지붕에 이상이 생겼다. 얼음이 지붕으로 떨어져 지붕이 파손된 것. 보수에 시간이 걸려 안전상 부득이하게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8일 더블헤더로 치러질 예정이다. 토론토는 3일 연속 취소라는, MLB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사례를 경험했다. 토론토는 15일과 16일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여기에 돔구장 특성상 당연히 열릴 것으로 보였던 이날 경기까지 예기치 않은 변수에 무산됐다.

선수들의 감각 유지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다만 오승환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승환은 올 시즌 새 팀과의 계약이 다소 늦어졌고, 토론토 계약 후에도 비자 발급 때문에 시범경기 데뷔가 늦어졌다. 오승환은 철저히 몸을 만들었지만 아무래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데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 오승환의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지난해 92.9마일에서 올해 90.9마일로 2마일이나 떨어진 상황이다. 7경기에서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의 무난한 성적을 냈으나 매 경기 안타를 허용하는 등 약간은 불안한 감이 있었다. 강한 타구의 비율이 지난해 28.1%에서 올해는 47.8%로 오르는 등 기록상 불안요소가 더러 보였다.

다만 경기 취소 3일, 그리고 그 전에 등판하지 않았던 날까지 포함해 5일 가량을 푹 쉬면서 개인 정비를 할 시간을 벌었다. 차분하게 구속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이행할 수 있다면 가장 좋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