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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스타벅스 CEO ‘직접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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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매장에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흑인 고객들을 경찰이 체포한 스타벅스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결국 스타벅스 최고경영자가 봉변을 당했던 고객들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커피 업계의 거인, 스타벅스에 화가 난 시위대가 몰려들었습니다.

["이제는 (인종차별은) 안 돼!"]

지난주, 이 매장에서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흑인 남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있었다는 이유입니다.

["(왜 신고를 했죠? 흑인 두 명이 저를 만나기 위해 기다렸다는 이유로요?) 맞습니다. (무슨 짓을 했나요?)"]

이들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사 포소프/주민 : "저도 스타벅스에서 아무것도 사 먹지 않고, 친구들과 같이 앉아 있었던 적이 있어요. 아무런 문제도 없었죠."]

체포된 흑인 남성 2명은 곧바로 풀려났지만,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면서 스타벅스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는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케빈 존슨/스타벅스 CEO : "저희 매장에서 체포된 두 명의 신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안합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여러분께 용서를 빕니다."]

결국 스타벅스 최고경영자가 봉변을 당한 고객들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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