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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팀 중심타선 기상도, 어디가 맑고 흐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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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로맥이 3회말 2사1,3루 좌중월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마운드에 에이스가 있다면 타선에 클린업트리오가 있다. 3~5번타자가 해줘야 팀 득점포의 화력도 뜨거워진다. 20경기 가까이 치른 시즌 초반 타선의 중심을 바로 세운 팀도 있지만 그렇지 못해 고전하는 팀도 있다.

올해 방망이를 논하면서 SK를 빼놓을 수 없다. 거포가 넘치는 SK의 중심타선은 누가 배치되도 상대에 위협적이다. 3번타자 최정을 상수로 하고 그 뒤로 제이미 로맥, 한동민, 김동엽 등을 내세운다. 최정과 김동엽은 나란히 6홈런을 터뜨렸고 로맥은 타율 0.397, 7홈런으로 팀내 최다 타율, 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최승준의 타격감이 좋아 그를 5번타순에 넣기도 했다. 안정적인 전력을 앞세워 1강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산의 중심타선도 박건우~김재환~양의지로 변동이 없다. 박건우와 김재환, 양의지는 모두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김재환은 6홈런을 작렬했다. 양의지의 체력안배 시에는 오재일을 5번에 넣기도 한다. KT도 강백호와 황재균의 가세로 초반 매서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대형신인’ 강백호가 2번타순에 고정되고 멜 로하스 주니어, 윤석민, 황재균, 유한준 등을 활용하면서 2~6번타순까지 동반 강화됐다. 4명이 16홈런을 합작하고 있다.

중심타선의 부진은 곧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개막 7연패를 당하며 초반 흔들렸던 롯데는 4번타자 이대호의 부진과 맞물리며 고전했다. 손아섭, 전준우, 민병헌 등이 3번타순에 들어가고 이대호와 채태인 4,5번 타순에 주로 배치됐지만 연패 기간 중심타선의 위력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대호가 최근 3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4, 5타점으로 살아나면서 롯데 역시 반등 포인트를 찍고 있다. 삼성은 이원석, 다린 러프, 강민호로 중심축을 세웠지만 최근 강민호의 부진에 변화를 줬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는 배영섭을 5번타자로 내보냈고 이지영이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최근 9연패에 빠진 NC도 중심타선의 힘이 예전만 못하다.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박석민의 중심타선이 이상적이라 볼 수 있지만 스크럭스의 타율이 0.224(3홈런)에 그치고 있다. 박석민, 나성범이 살아나고 있고 최준석, 모창민 등도 활용하고 있지만 연패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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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박병호가 2회말 내야땅볼을 친 후 1루로 달려가다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부상 변수를 만난 팀도 있다. 김하성과 박병호, 마이클 초이스를 내세웠던 넥센은 4번타자 박병호를 종아리 부상으로 잃었다. 지난 15일 고척 두산전에선 지난해 4번타자로 나섰던 김하성을 중심에 대신 세우고 초이스를 3번타순으로 올린 뒤 장영석을 5번타순에 넣었다. 그러나 박병호 공백을 지우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도 4번타자 김태균의 부상 악재를 만났지만 제라드 호잉이 훌륭하게 공백을 메우고 있다. 호잉은 17경기에서 타율 0.397, 6홈런, 19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호잉의 뒤에 이성열이 들어가고 있고 3번타순에 있는 송광민도 타율 0.400, 4홈런, 2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LG는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대박 조짐으로 드디어 외국인 선수 덕을 보고 있다. 꾸준한 3할타자 3번 박용택에 이어 4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가르시아는 19경기에서 타율 0.361, 3홈런, 15타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수가 2번타자로 고정되면서 5번타자에 대한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로저 버나디나를 2번으로 넣고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으로 3~5번타순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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