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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애플워치 시계 화면...사용자 변경 가능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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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의 웨어러블 기기 '애플 워치'의 시계 화면(페이스, face)을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전망이다.

IT조선

애플 관련 전문 소식통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워치용 운영체제인 '워치OS(watchOS)' 최신 4.3.1 버전의 프로그램 코드에서 서드파티 앱을 이용한 페이스 변경 가능성을 담은 문구를 발견했다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해당 기능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지만, 해당 코드가 향후 애플이 애플 워치 페이스를 사용자가 서드파티 앱을 통해 변경할 수 있게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는 가능성일 뿐이며, 다음 업데이트에서 해당 코드가 아예 제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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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는 첫 제품 출시 이후 지금껏 애플이 제공하는 기본 페이스 외에 사용자가 화면의 모양과 구성을 임의로 바꿀 수 없었다. 많은 개발자가 애플 워치 페이스의 사용자 수정 및 변경 기능 추가를 요청했지만, 자사 특유의 사용자 경험을 우선하는 애플은 애플워치는 물론 자사의 모든 스마트 기기 기본 인터페이스 변경을 막아왔다.

종종 나이키나 픽사, 디즈니 등 다른 기업과 협업한 한정 모델의 경우 추가 한정 페이스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사용자와 다른 서드파티 앱에게는 페이스 변경 기능을 일절 허락하지 않는 등 애플다운 폐쇄적인 정책을 고집해왔다.

그러한 애플이 사용자의 서드파티 앱을 통한 페이스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것 자체가 상당히 주목할 일이자 환영할만한 일이라는 게 업계 분위기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애플은 21%의 점유율로 핏비트와 샤오미를 제치고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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