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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방산전시회 DSA 개막····한화, 신형장갑차 ‘타이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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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4개업체 참가

·한화시스템 함정전투체계 전시

·풍산, 30~40㎜ 대공포탄 주력

아시아 최대의 방산조달 전시회인 ‘DSA(The Defence Services Asiae) 2018’이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르 국제무역전시장에서 65개국 125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6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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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메이저와 중소 업체들은 장갑차와 감시장비,함정 전투체계, 첨단화된 개인 전투용구 등 다양한 방산 물품과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을 뚫기 위한 치열한 홍보와 상담에 나섰다.

동남아에서 싱가폴에 이어 두번째로 소득이 높은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의 협력을 강조하며, 전시회를 통한 방위산업 발전은 물론 이웃국가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이번 전시회가 말레이시아 및 해외에서 이뤄지는 평화유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요한 지식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히샤무딘 툰 후세인 국방장관은 “말레이시아는 DSA를 통해 방산분야에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왔다”며 국방과 보안의 경계가 점점 불명확해지는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DSA 와 연계해 National Security Asia (NATSEC Asia 2018) 행사를 새로이 발족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항공과 산청, 풍산, 한화시스템 등 4개 업체가 단독부스를 마련해 제품 홍보에 나서는 등 모두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말레이시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와 세계 방산시장을 뚫기 위해서다.

한화디펜스는 말레이시아 현지업체인 AV사와 협력해 처음으로 신형 6X6 차륜형장갑차(장비명 타이곤)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현지 업체와 손잡고 신형장갑차 진출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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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1993년 말레이시아에 대한민국 방산업체로서는 최초로 대규모 방산수출인 K-200 장갑차 111대 수출 기록도 갖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 한화디펜스 박상원 부장은 ”한국 방산 대규모 수출의 문을 연 곳이 말레이시아였다“며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뚤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전시회에 신형 장갑차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형 차륜형장갑차인 타이곤은 강력한 무장과 방호성능을 자랑하는 차세대 장갑차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미래 디지털 전장 환경에서 입체적인 고속 기동전 수행을 위해 기동성을 강화했다. 12.7㎜와 30㎜ 기관총, 90㎜ 캐논, 7.6㎜ 부무장 등 다양한 무장시스템으로 화력을 대폭 증강했다. 고온다습한 동남아 열대우림 기후도 반영해 제작했다.

한화디펜스는 전시회 행사가 끝난 뒤 말레이시아 전역을 돌며 신형장갑차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1993년에 수출한 K-200 장갑차에 대해 지금도 군수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게 한화측의 판단이다.

한화시스템은 해군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함정전투체계와 연안감시 장비 수출을 위해 유럽 업체와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래 전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된 무인정찰기 등 6종 홍보에 나섰다. 산청과 풍산은 업그레이된 방독면과 3~40mm 대공포탄과 탄약류 판매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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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들은 이밖에 대지에 매설이 필요 없는 3세대 세계 최초의 디지털 낙뢰방호 접지장치와 조준경, 연안경비정과 다목적 보트 등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날 오전에는 캄보디아 콩 머니 공군부사령관이 업체들을 지원중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사무실을 찾아 T-50과 FA-50 등 한국산 고등훈련기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한참 동안 들여다 보기도 했다.

김영후 방진회 부회장은 ”캄보디아가 당장 한국 고등훈련기를 사기는 어렵겠지만 관심을 보인 것이다. 무기 수출 등 방위산업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정부와 업체 군의 협력체계 구축과 꾸준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쿠알라룸프르|국방부공동취재단·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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