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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지구유사 외계행성 찾아라"…나사, 새 탐사위성 TESS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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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케플러 우주망원경 보다 400배의 탐색 성능을 갖춘 외계행성 탐색 위성(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약칭 '테스(TESS))'이 16일 오후 6시 32분(한국시간 17일 오전 7시 32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날아간다.

AP,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에 따르면, 2억 달러의 예산이 들어간 테스 위성은 2주에 한번 꼴로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비행하다가 약 2년간 가장 밝은 빛을 내는 태양계 밖의 약 20만개 이상 항성 주변을 도는 행성들을 탐색해 지구로 정보를 전송할 예성이다. 이중 지구와 유사한 조건을 가진 행성을 찾아내는 것도 테스의 중요 임무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테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스티븐 라인하트는 " 16일 발사를 위해 모든게 잘 진행되고 있다" 고 말했다.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수천개 이상의 태양계 밖 행성의 존재를 밝혀냈다. 천문학자들은 은하계에 인간이 거주 가능한 조건을 가진 행성이 최소 약 2억개 존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케플러가 발견한 행성들이 대부분 300광년에서 3000광년 밖에 있는데 비해, 테스는 '비교적 가까운' 약 300광년 이내에 있는 항성 약 20만개 주변의 행성들을 관찰할 예정이다.

냉장고 정도 크기인 테스에는 4개의 최첨단 광각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이 카메라들로 우리가 보는 하늘의 무려 85%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게는 총 362kg이다.

한편 지난 2013년 고장이 발생한 이후 최소작동모드에 들어갔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곧 연료가 모두 고갈돼 최후를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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