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중국 사드보복 해제될까... 제 22차 한중경제공동위 2년만에 재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해제될지 주목된다. 사드 갈등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못한 제 22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2년만에 재개되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13일 조현 외교부 제 2차관과 가오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외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주중국대사관 등 관계관과 중국 측 상무부 및 기타 유관기관 등 관계관이 공동위원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및 양국 경제동향, 한·중 경제협력 현황 등을 평가한다.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후속조치 이행상황 점검 및 양국간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해 의견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양측은 또 우리나라의 신(新) 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 기업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해제 문제가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외교부는 "금번 경제공동위는 작년 12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경제분야 협의체가 재가동되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개최됨으로써 양국간 협력 모멘텀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어 온 차관급 정례협의체다. 주로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적으로 관리해왔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