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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송기호 "22년 송파지킴이…홍준표 대표가 나와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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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송파을, 주민과 소통·호흡하는 리더십 필요"

"특정 직역보다 경제·통상·민생 경험 축적된 사람이 더 적합"

뉴스1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3.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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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성도현 기자 =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현재 '뜨거운 선거구' 중의 하나는 서울 '송파을'이다.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공석'이 된 이 지역은 최근 배현진 전 MBC 앵커가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졌고, 채널A 앵커 출신인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공동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는 상태다.

두명의 전직 언론인의 등장으로 주목도가 부쩍 늘어난 이 지역에 국제통상전문가이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으로 나서 '가습기 변호사'라는 별칭을 얻은 송기호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전 송파을 지역위원장)가 22년간 이 지역에서만 살아온 '지역 밀착형' 후보임을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송 변호사는 이번 재선거의 의미를 시대정신인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열망을 확인하는 선거라는 점과 좀더 매력적인 송파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면서 송파의 발전을 함께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송 변호사는 '나라는 정의롭게, 송파는 매력있게'를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놨다.

뉴스1이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송 변호사 선거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송 위원장은 "22년 간 거주한 삶의 터전 송파에서 공동체와 시민들의 이익을 더 잘 챙기고, 더더욱 잘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송파의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송 변호사는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촛불정신을 완성해 달라는 것"이라며 "보다 더 정의롭고, 민생고를 해결할 수 있는, 정말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요구가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촛불정신 이후 지역 정치를 바라볼 때 그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주민과 함께 소통·호흡할 수 있는 지역의 리더십이 가장 필요한 때"라며 "송파에서만 22년 이상을 거주하면서 이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변호사는 '22년 송파 지킴이'라는 평가에 대해 "송파에서 제 아이를 길렀고, 이 지역에서 청소년 활동과 환경 생태계 보전 활동, 시민단체 활동 등을 꾸준히 해왔다"며 "오랫동안 이 지역을 위해 역할을 해왔고, 제 나름대로 검증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3.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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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송파을' 재선거가 언론인 출신 후보자들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앵커 분들이 출마할 예정이라고 해서 꼭 그런 '프레임'으로는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촛불이 만들어 낸 변화를 유능하고 공정하게 채워 그 성과가 온전히 일반 시민의 삶에 나타나도록 하는 게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변호사는 "특정한 직역이라든지 인기투표 등의 선거가 아닌 너무나도 절실한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어려운 민생 문제, 불공정·불평등을 바로잡는 절실한 선거다. 그런 점에서 경제·통상·민생 분야에서 오랜 활동으로 경험이 축적된 사람이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송파 시민과 약자들을 대변해왔고, 송파 시민들을 위해 일관되게 봉사했을 뿐만아니라 국제통상전문가로서 검증된 능력을 갖춘 송기호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서는 제가 필승카드라는 것을 당에서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은 송파구민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저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이 지역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고 성취해 일정한 위치에 올라오신 분들이 많이 계신 대표적인 합리적 중산층 지역"이라며 "이분들에게 송파의 발전상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적폐 청산과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경험과 검증된 능력, 송파를 위한 헌신, 공익과 인권을 위한 일관되게 노력한 송기호가 '송파을'의 맞춤 대표"라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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