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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강남·목동 공시가격 급등...종부세 대상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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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값 상승으로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주요 지역 아파트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당장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다음 달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맞물려 과열 양상이 수그러들지 주목됩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반포의 고급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공시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지난해 8억 원에서 올해 9억 7천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소형 아파트인데도 9억 원 이상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된 겁니다.

서울 송파의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도 전용면적 121㎡짜리가 8억 7천만 원에서 11억 5천만 원으로 뛰어오르면서,

종부세 편입 대상이 됐습니다.

이처럼 강남을 비롯해 목동, 마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종부세 대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 여당이 종부세율 조정 등으로 보유세를 강화할 경우, 조세 부담이 커지면서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집이 한 채뿐인 고령자들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권 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 별도의 큰 소득 없이 집만 갖고 있다는 이유로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에서 조세 저항이 일어날 수 있겠고요. 선의의 실수요자 피해가 예상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 달 30일 나오지만, 집주인의 이의신청을 받아 최종 확정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까지 시행되는 만큼 최근의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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