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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동구타서 반군 7000명 합의대로 철수…두마에선 저항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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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두마=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시리아 동구타 다마에서 주민들이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2018.3.2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리아 동구타 반군 전투원과 가족 약 7000명이 24일(현지시간)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동구타의 주요 반군 '파일라끄 알라흐만' 대원들과 가족 7000명 가량이 주둔 지역인 아르빈, 자말카, 조바르, 에인타르마에서 철수 채비를 갖추고 있다.

파일라끄 알라흐만은 전날 동구타에서 자진 철수하기로 러시아군과 합의했다. 동구타를 빠져나온 반군들은 시리아 북부의 또 다른 반군 통제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시리아 정부가 운영하는 '시리아 중앙 군사 미디어'(SCMM)는 파일라끄 알라흐만 대원들의 철수를 위한 통로가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파일라끄 알라흐만은 동구타에서 규모가 두 번쨰로 큰 반군 단체다. 이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2월 중순 이래 대대적 공습으로 동구타 80% 이상을 탈환한 가운데 철수를 결정했다.

앞서 동구타 하라스타에 주둔하던 반군 '아흐라르 알 샴'도 러시아와의 합의에 따라 철수에 들어갔다. 동구타에서 반군 철수가 합의된 건 하라스타가 처음이었다.

파일라끄 알라흐만까지 철수를 결정하면서 동구타에서는 이제 두마 지역만이 반군 통제를 받고 있다. 이 곳은 전투력이 막강한 반군 '이슬람군'이 장악하고 있다.

두마에서도 민간인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SCMM은 두마에 억류돼 있던 시리아 정부 지지자 700명을 포함해 주민 수백 명이 24일 이 지역을 빠져 나왔다고 전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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