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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라이브’ 정유미, 임산부에 테이저건 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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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정유미가 임산부에게 테이저건을 쐈다.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연출 김규태/극본 노희경) 5회에는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는 염상수(이광수 분)와 오양촌(배성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염상수와 오양촌은 드디어 묵은 감정을 풀게 됐다. 지금까지 오양촌이 말하는 매뉴얼이 ‘제멋대로’라고 오해해온 염상수는 시보 평가 점수에 앙심을 품고 그를 찾아갔다. 하지만 오양촌은 자신이 늘 강조하는 이 매뉴얼 때문에 염상수에게 낮은 점수를 줬다. 매뉴얼대로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주취자를 체포했지만, 전현직 국회의원이라는 걸 알고 사과하는 염상수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던 것.

마침 차가 끊겨 이날 오양촌의 부친(이순재 분)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 염상수는 그토록 원하던 사과를 들을 수 있었다. 오양촌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한 팀인 염상수를 믿지 못해 증거물을 분실하게 만들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너랑 나랑 한 팀, 괜찮겠냐”며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혜리(이주영 분)은 거듭해서 한정오(정유미 분)를 비난했다. 살인사건 현장에 나갔던 한정오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도 모른 채 성과와 점수를 혼자 독식한다고 생각했던 것. 결국 한정오는 “너는 그런 끔찍한 사건이 기껏 점수로만 보여? 너 한 번만 더 사람 죽는 일로 성과나 점수로만 이야기해. 그때는 진짜 내 성질 보게 될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최명호(신동욱 분)와 강남일(이시언 분)은 한정오를 의도적으로 강력사건 현장에 투입 시키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기한솔(성동일 분)은 한정오에게 “(경찰도 사건이) 무서워도 돼”라고 다독였다. 이에 한정오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게 됐다. 염상수는 PC방에 아이가 방치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게 됐다. 어릴 적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염혜란 분)가 우울증에 빠져 힘들어하는 사이 방치되다시피 했던 경험이 있는 염상수는 감정을 이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장미(배종옥 분)는 오양촌에게 이혼서류를 건넸다. 자신과 가족에게 중요한 순간에 정작 곁을 지키지 못한 오양촌에 대한 원망이 가득 차 있는 상태였다. 그러면서도 선배 철호가 죽은 일로 자책하는 오양촌에게 “그거 당신 탓 아니야”라고 다독였다. 결국 오양촌은 안장미 앞에 눈물을 쏟아냈다.

여성이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정오는 오피스텔 관리실 입주자 명부를 보고 범인을 특정했다. 이미 도착해 있던 안장미는 이곳에서 한정오를 처음 마주치게 됐다. 한편 이날 한정오는 강남일을 기다리다 홀로 갑자기 투입된 사건 현장에서 살인을 말리려다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그러나 테이저건을 맞은 사람이 산모로 밝혀지며 다음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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