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거쳐 인천공항 도착…북측과 공연 구성 등 협의
'평양 방문' 탁현민 베이징 도착 |
(영종도=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준비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사전점검단이 24일 귀환했다.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난 뒤 베이징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공연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사전점검단은 지난 22일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을 방문,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 예술단의 공연 준비작업을 했다.
취재진이 귀환하는 탁현민 행정관을 인터뷰하기 위해 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 출구에서 기다렸지만 탁 행정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탁 행정관은 인천공항에서 공연 관계자 등과 방북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25일 새벽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탁 행정관은 이날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남측 예술단이 다음 달 1일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3일에는 남북 협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고 그는 전했다.
평양을 방문하는 남측 예술단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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