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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무도' 고생길ing…김제동母 모터 입담에 조세호 묵언수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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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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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무한도전' 유재석과 조세호가 각각 김제동 아버지 산소와 절을 찾았다. 유재석은 그 과정에서 김제동의 어머니를 만나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고, '투머치토커' 조세호는 묵언수행에 도전, 괴로운 시간을 보낸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

24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김제동 어머니의 집을 방문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보고싶다 친구야' 특집 당시 김제동은 유재석에게 아버지 산소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바, 유재석은 김제동 아버지 산소 방문에 앞서 어머니의 집 먼저 방문했다.

이날 김제동 어머니는 유재석이 자신의 집을 깜짝 방문하자 진심으로 반가워 했다. 그는 준비된 모습이 아니라며 쑥스러워 하다가도 갑자기 옷을 갈아입고 재등장했고 유재석의 손을 잡고 새삼 감격하다가도 제작진의 카메라를 바라보며 '무한도전' 녹화 중인 현실에 감격하기도 했다.

천하의 국민 MC 유재석도 김제동 어머니의 빠른 화제 전환에 당황했다. 김제동 어머니는 아들이 방송을 하지 않는다며 속상해 하다가도 갑자기 장가를 가지 않는다고 하소연한 것. 유재석은 김제동 어머니의 질문에 답하려 했으나 어머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자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연이어 김제동의 가족들이 등장하자 놀랐다. 유재석을 보기 위해 친척들이 대거 등장했고, 유재석은 그 가운데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또 "몸 관리는 어떻게 하냐"고 묻는 질문에 답하려다 다른 질문이 나오자 또 말을 잇지 못했고 가족들의 김제동의 연애사와 관련한 질문에 말문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김제동이 찾아오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결혼과 관련한 잔소리를 쏟아냈고 김제동은 "명절에 한 번 듣는 거 형 때문에 두 번 듣는다"며 괴로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김제동의 아버지 산소를 찾았고 김제동은 아버지에게 "친형처럼 잘해줘서 아버지 같은 형"이라고 소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조세호가 절을 찾아 묵언수행에 나섰다. 그는 묵언수행 전부터 매니저를 괴롭게 했다. 절을 찾아가기까지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어 매니저를 피곤하게 만든 것. 그런 조세호에게 스님은 "자신에게 약속을 걸라"면서 "고작 1박2일이다. 만약 묵언수행을 어길시 3000배를 해야 한다. 3000배는 8시간이 걸린다"고 경고했다. 이에 조세호는 크게 당황했다.

묵언 직전 조세호는 스님에게 속사포처럼 마지막 말을 쏟아냈다. 결국 묵언 직전 단어 2만개를 넘게 사용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후 조세호는 참선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후 조세호는 관광객들의 사진 요청에도 말없이 미소로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말을 하지 못하고 수첩에 '먹을 것 있냐'고 묻기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홀로 남은 방에서 묵언 4시간 만에 "나무 밖에 없구나"라고 중얼거려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지만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조세호는 한 스님과 연꽃 만들기에 나섰다. 스님은 "조세호씨 직업이 남을 즐겁게 하고 웃겨야 하는 사람"이라면서 "웃는 게 뭐냐"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세호는 스님의 질문 세례에 몸짓으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조세호는 스님과의 대화를 위해 말문을 열었고 "참선을 해도 생각이 비워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스님은 "마음은 비워지지 않는다. 비우려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다른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오직 할 뿐, 하고 있으면 된다"는 조언을 건넸다.

하지만 조세호는 스님과 대화를 나눈 것이 걸려 108배를 하게 돼 억울해 했다. 이후 조세호는 스님과 산책에 나선다는 얘기에 "잠은 안 자냐"는 제스처를 취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연꽃에 "좋은 사람들과 몸 건강하게 즐거운 웃음 드리고 싶다"면서 "'무한도전' 파이팅"이라는 소원을 적었다. 이후 조세호는 스님으로부터 미래 보다 현재에 대한 확신을 가져보라는 조언을 들었고 이를 마음에 새겼다. 스님은 조세호의 방송 분량을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다음주 마지막 인사를 멤버들과 함께 드리겠다"면서 "박명수씨가 최행호 PD와 어떤 통화를 했을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해 아쉬움을 남겼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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