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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중소개발사 베스파, ‘킹스레이드’로 일본 공략…사전예약 50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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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개발사 베스파(대표 김진수)가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사전 예약에만 50만명이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다.

지난 23일 베스파는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한국과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 서비스되는 기존 글로벌 버전에 일본 음성 및 텍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서버를 추가한 형태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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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인지도 있는 성우를 기용해 현지화에 공을 들였다. ‘경계의 린네’, ‘원펀맨’ 등에 참여한 이시카와 카이토를 비롯해 ‘월간순정 노자키군’의 오자와 아리,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이가라시 히로미 등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참여한 성우들이 음성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또 일본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캐릭터별 참여 성우 등을 소개하며 홍보 활동에도 힘썼다.

이에 힘입어 지난주 사전예약자 3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종적으로 50만명의 참여자를 모았다. 일본 사전예약 사이트 예약탑10에서는 사전예약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본 시장은 한국과 달리 사전예약 참여가 활발하지 않다는 평가다. 개인정보 등의 노출을 꺼리는 문화적 특성 때문으로 실제 게임에 관심있는 이용자만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의 경우 일본 사전예약자 15만명을 기록했다. ‘브라운더스트’는 23일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매출 순위 34위에 랭크됐다.

일본 진출을 위해 김진수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담당자들도 일본에 건너갔다. 파트너 업체와 출시 준비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24일과 25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애니메재팬’ 행사에 부스도 마련한다.

베스파는 일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일본 시장 안정화 이후에는 대만 서비스도 준비한다.

‘킹스레이드’는 지난해 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RPG다. 출시 초기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다. 중소개발사 작품으로는 드물게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까지 오르는 깜짝 흥행 기록을 세웠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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