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생생인터뷰] ‘복귀전 멀티히트’ 박병호, “첫 경기부터 감각 좋았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서정환 기자] 박병호(32·넥센)가 복귀전부터 멀티히트 대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개막전서 박병호의 멀티안타와 로저스의 호투를 내세워 6-3으로 이겼다. 넥센은 2016년부터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개막전 8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무려 904일 만에 터진 안타였다.

경기 후 박병호는 “첫 경기부터 좋은 시작이다. 감각이 괜찮다. 시범경기서 좋지 않았지만 분위기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시작부터 에러를 하고 점수를 내줬지만, 분위기를 빨리 가져왔다”면서 첫 승에 기뻐했다.

박병호는 자신이 잘하는 것만 아니라 후배들을 잘 챙겨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내 나이가 그렇다. 야구를 잘하고 싶다. 서건창 주장을 도우면서 베테랑 역할을 하고 싶다”며 웃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이 나왔을 때 심정은 어땠을까. 박병호는 “상대 투수가 처음이라 공략을 하다보니 그런 것이지 스윙자체는 크지 않았다. 만루 상황에서도 똑같은 스윙을 했다. 단지 결과가 그렇게 나왔을 뿐이다. 운이 좋지 않았다”며 홈런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병호가 바라는 것은 홈런보다 가을야구다. 그는 “감독님이 바라는 성적이 있지만 생각 안하려 한다. 내 상황에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작년에 가을야구를 못해 선수들이 많은 걸 느끼고 있다. 더 큰 목표를 준비하겠다. 다 같이 힘을 합쳐 뛰겠다”면서 넥센의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