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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전서 직장동료 살해 암매장 40대 검거..."술 취해 기억 안 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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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직장동료를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4일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정모(49)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대전시 중구 대흥동 자신의 원룸에서 직장동료 A(52)씨와 술을 먹다가 둔기로 뒤통수를 마구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대전시 서구 괴곡동 묘지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다.

정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약 이틀 뒤 차량을 이용해 시신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씨가 돌연 잠적한 것에 의문을 갖고 폐쇄회로(CC) TV 동선을 추적해 23일 정씨를 검거했다.

A씨의 사체도 이날 함께 발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사실과 사체 유기 혐의는 인정한다"면서도 "범행이유는 술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 씨와 주변 인물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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