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김시우, WG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 진출···토마스와 격돌

김시우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WG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웹 심슨(미국)을 2홀 차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마친 김시우는 1승 1무 1패의 심슨, 개리 우드랜드(미국)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시우는 6번 홀까지 4개 홀을 먼저 따내며 경기 초반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7, 8번 홀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15번 홀에서도 패하면서 한 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을 따내며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15조에서 1위로 16강 티켓을 따낸 김시우는 2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PGA의 대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토마스는 나란히 2승으로 공동 선두였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무려 7홀 차로 완파하고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한편 조던 스피스, 필 미컬슨(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 16강은 김시우-토마스 외에 버바 왓슨-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찰스 하월 3세(미국)-키라데크 아피반랫(태국), 카일 스탠리(미국)-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타이렐 해튼(잉글랜드)-카메론 스미스(호주), 알렉산터 노렌(스웨덴)-패트릭 리드(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맷 쿠차-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사진=PGA TOUR IMAGES]

(SBS골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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