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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통일부 "北, 29일 고위급회담 개최 동의…리선권 단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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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리선권, 정상회담 일정·의제 등 논의할 듯

뉴스1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종결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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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남북 정상회담 의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오는 29일 개최하자는 제안에 북한이 24일 동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우리 정부의 요청에 북측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틀 만이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지난 22일 우리측이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낼 것이며,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고위급회담을 북측에 제안하기로 결정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통일부는 이튿날인 22일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4월말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날짜 등을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는 우리측 고위급대표단에는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 1명씩 포함된다.

남북 고위급회담 의제로는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대표단 등 기본 사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측이 이같은 제의 이튿날인 전날(23일)까지 회신을 하지 않으면서 정상회담 관련 입장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북측이 우리측 제안에 동의해 옴에 따라, 조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은 지난 1월9일에 이어 다시금 마주앉게 됐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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