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박희영·김인경, 나란히 기아클래식 2R 공동 2위…박성현 컷탈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프로골퍼 박희영.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뉴스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박희영(31·KEB하나은행)과 김인경(30·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둘째날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박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 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희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면서 김인경, 리제트 살라스(미국),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13언더파 131타)와는 5타 차이다.

박희영은 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지만 2013년 매뉴라이프 클래식 아직까지도 승전보가 없다. 지난해에는 22개 대회에 나와 '톱10'에 단 한번만 진입하며 난조를 보였다.

올 시즌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박희영은 이번 대회 초반 줄곧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이날 박희영은 전반홀에서 '한방'을 보여줬다.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박희영은 5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이후에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타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홀에서 주춤했다. 박희영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했고 2라운드를 최종 2언더파로 마쳤다.

뉴스1

프로골퍼 김인경.(LPGA 제공)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승을 올린 김인경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박희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크리스티 커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크리스티 커는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쏟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크리스티 커는 2위권을 5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정은(30·교촌F&B)은 이날 3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137타 단독 6위에 자리했고 지은희(32·한화큐셀)와 유소연(28·메디힐)도 6언더파 138타 공동 7위로 선전했다.

한편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난조를 보인 끝에 컷 탈락하는 충격을 안겼다. 박성현은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보기 4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를 쳤다. 합계 2오버파 146타를 마크한 박성현은 LPGA투어 35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탈락했다.
mae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