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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인경 5타 차 2위 "아직 36홀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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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클래식 둘째날 3언더파, 커 선두, 박성현 첫 '컷 오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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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김인경(30ㆍ한화큐셀)이 이틀 연속 우승경쟁을 이어갔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박희영(31),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리젯 살라스(미국) 등 3명과 함께 공동 2위(8언더파 136타)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작성해 선두(13언더파 131타)로 도약한 상황이다.

1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번홀(파4) 첫 보기 이후 3, 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8~10번홀 3연속버디의 신바람을 내다가 16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다시 1타를 까먹고 말았다. 선두와는 5타 차, 지난해 8월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8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41세의 베테랑 커가 6~8번홀 3연속버디 등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이틀 연속 '보기 프리' 행진이다. 그린은 딱 2차례만 놓쳤고, 퍼팅수도 26개로 그린에서 발군이었다. 지난해 10월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 우승 이후 통산 21승째의 호기다. "이 코스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면서 "아직 이틀이 남은 만큼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이정은5(30)가 6위(7언더파 137타), '넘버 3' 유소연(28ㆍ메디힐)과 지은희(32ㆍ한화큐셀)는 공동 7위(6언더파 13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HSBC위민스 챔프' 박인비(30ㆍKB금융그룹)와 '호주여자오픈 챔프'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 최혜진(19) 등은 공동 43위(2언더파 142타)다. 반면 박성현(25)은 2타를 잃고 공동 94위(2오버파 146타) '컷 오프'다. 본선 진출 실패는 35번째 출격 만에 처음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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