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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Oh!쎈 초점] 신화, 재결합 붐 속 더욱 빛난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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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몇 년전부터 가요계에 '재결합 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 더욱 빛나는 이름이 있다. 바로 신화. 신화는 무려 20년간 단 한번의 해체없이 꾸준히 활동해왔다.

지난 1998년 3월 24일 데뷔한 신화는 ‘T.O.P’, ‘Hey, Come On!’, ‘Wild Eyes’, ‘Perfect Man’, ‘너의 결혼식’, ‘Brand New’를 비롯해 최근 ‘Venus’, ‘This Love’, ‘표적’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컴백을 할 때마다 각종 음악방송을 휩쓸며 굳건한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신화는 아이돌 그룹의 '장수'를 위한 좋은 예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제 국내 대중음악에서 아이돌 그룹은 없어선 안될 존재지만 완전체 활동을 유지하면서 20주년을 맞은 것은 신화가 전무후무하다.

일반적으로 아이돌 그룹들은 데뷔 7년째 위기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 신인 아이돌 그룹은 소속사와 대부분 7년 계약을 맺기 때문에 종료 후 각자 원하는 길을 찾아가곤 한다. 또 계약종료 전이라도 멤버들이 서로 지향하는 활동목표가 다르거나 소속사와의 갈등 등으로 흩어지게 되는 상황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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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화는 완전체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여러가지 노력들을 보여주며 후배 아이돌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아이돌 최초로 멤버들이 대표인 기획사 신화컴퍼니를 설립해 팀 활동을 이끌었다.

신화컴퍼니는 에릭과 이민우가 공동대표이며,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신화 활동을 위해 탄생한 회사다. 각각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는 멤버들도 그룹 활동은 신화컴퍼니에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화는 아이돌 그룹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그룹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직접 소유하고 있다. 이는 긴 법정 분쟁 끝에 그룹 명의 상표권을 확보한 것이다. 2015년 5월 29일 상표권 명의 이전 절차에 돌입해 같은 해 6월 11일 상표권 명의 이전을 완료하며 17년 만에 ‘신화’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자신들이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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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신화는 따로 또 같이 활동해오며 20년이란 시간을 지켜왔다. 여기에 신화는 오는 24일~25일 데뷔 20주년 기념 팬파티로 팬들과 기념일을 축하할 계획이다. 20살이 된 신화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팬들에게도 선물 같은 순간들로 꾸며질 전망이다.

팬클럽 신화창조도 신화의 20주년에 열렬한 축하를 보내고 있다. 서울 주요 역사인 강남역, 홍대입구역, 신촌역, 잠실역을 중심으로 60개의 지하철 역과 111개의 편의점, 서울시내버스 등을 통해 신화의 데뷔 20주년 축하 광고를 진행했다. 이어 신화의 20주년 기념 팬파티가 개최되는 이틀간 주황색의 랩핑버스가 공연장 인근을 순환할 예정이다.

신화 멤버들도 20년간 자신들을 사랑해준 팬들의 마음에 화답했다. 이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 옥외 전광판을 설치했으며 서울 대학로 와이드 컬러 광고, 오는 24일부터 메가박스 무인발권기 광고, 3월 1일부터 코엑스 파르나스몰 광고를 시작했다. 이번 광고는 신화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신화는 팬파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이어나간다.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신화의 해를 예고한 셈이다. 지난 20년동안 팀을 한결같이 지켜낸 신화. 그만큼 팬들 역시 앞으로의 20년간 여섯 멤버들과 꾸준히 함께 걸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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